스포츠일반
축구토토 승무패 17회차, 축구팬 79% “리버풀, 울버햄프턴 상대로 우세한 경기 펼칠 것”
리버풀은 시즌 최종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복병 울버햄프턴을 만난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 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벌어지는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아홉 경기와 국내 프로축구(K리그) 다섯 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축구토토 승무패 17회 차를 진행한다. 그 가운데 리버풀-울버햄프턴(10경기)전은 국내 축구팬 79.64%가 안방 경기를 치르는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했다. 두 팀의 무승부 예측은 10.58%로 나타났고, 원정팀 울버햄프턴의 승리는 9.78%를 기록했다.리버풀과 울버햄프턴이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37경기를 치른 현재, 울버햄프턴은 승점 57점(16승9무12패)으로 6위에 올라 있다. 리버풀은 승점 94점(29승7무1패)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우승을 거머쥐어도 이상하지 않을 승점을 차지한 리버풀이다. 그러나 현재 순위는 2위다. 모든 초점이 리버풀의 경기 결과에 쏠리고 있다. 울버햄프턴은 이번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반면 리버풀은 리그 우승 경쟁을 위해 승점 3점을 꼭 확보해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한다고 해도 잔류를 확정한 브라이튼을 만나는 맨시티가 비기거나 패해야만 역전 우승이라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최선의 경기 결과를 만들어 낸 뒤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리버풀의 최근 분위기는 좋다. 지난 7일 펼쳐진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4-0으로 바르셀로나에게 대승을 거둬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일궈 냈다. 기세는 등등하다. 상대전에서도 강했다. 리그 첫 맞대결에서 울버햄프턴에 2-0의 완승을 거뒀다. 최근 분위기와 함께 리그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이 뒷받침된다면, 토토팬들의 예상과 같이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안방에서 카디프 시티를 만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도 높은 투표율(82.25%)을 기록했다. 현재 맨유는 승점 66점(19승9무9패)으로 6위에 위치하고 있다. 반면 카디프 시티는 승점 31점(9승4무24패)으로 18위이다. 강등이 확정됐다. 리그 순위 및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크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도 그 차이가 여실히 증명됐다. 맨유는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12월 22일 경기에서 5-1의 대승을 거뒀다. 현재 맨유의 상황은 변수다. 4월 이후 울버햄프턴·에버턴·맨시티 전에서 모두 패했다. 리그 최근 일곱 경기에서 2승2무3패에 그쳤다. 지난 5일에는 리그 최하위의 허더즈필드를 상대로 1-1 무승부에 그치기도 했다. 결국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실패했다. 4위 토트넘(승점 70점)과 승점 4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맨유는 마지막 경기를 이기더라도 이 차이를 줄일 수 없다. 조제 모리뉴 감독에서 솔샤르 감독으로 감독이 교체됐다. 시즌 내내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력을 보여 줬다.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끝내지 못했다. 시즌 종료 이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맨유가 리그에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 주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실패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지난 허더즈필드전과 같은 이변이 생길 가능성도 충분하다. 세심한 경기 분석이 요구되는 경기다. 안방에서 허더즈필드와 경기를 펼치는 사우샘프턴도 73.18%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두 팀의 무승부는 16.45%로 집계됐다. 리그 최하위 허더즈필드의 승리 예상은 10.37%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국내 프로축구(K리그)에서는 대다수 팀들이 과반수 이상의 투표율을 얻지 못했다. 홈경기를 치르는 FC 서울과 하위권인 인천을 만나는 포항이 그나마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 대구 FC(리그 3위)와 만나는 FC 서울은 안방의 이점을 살려 우세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은 49.32%의 승리 예상 지지를 받아 이번 회차 K리그팀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두 팀의 무승부 예상(28.92%)과 대구의 승리 예상(21.76%) 순으로 집계됐다. 리그 최하위 인천을 만나는 포항도 48.37%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우위를 차지할 것이 예상됐다. 이어 두 팀의 무승부 예상과 인천 승리 예상은 각각 27.20%와 24.43%로 나타났다. 이번 승무패 17회 차는 오는 11일 오후 4시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뒤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피주영 기자
2019.05.09 13:09